마포구, '친환경 어린이 활동공간'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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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친환경 어린이 활동공간' 조성 박차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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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어린이 활동공간 110개를 대상으로 환경 안전 관리기준 준수여부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환경호르몬 등 환경유해인자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활동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지난해 9월 홍익어린이집을 방문해 환경 안전 점검을 하고 있는 마포구청 담당 직원 모습. <제공=마포구청>

‘어린이 활동공간’이란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으로서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의 보육실, 아파트 및 공원 등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환경유해물질에 더 취약하고 바닥재, 마감재 및 실내용품에 흡착된 유해물질 노출 기회가 높아서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에 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이 활동공간 총 584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그 중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하는 72개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개선명령)을 내리고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3년 이내 미 점검 시설 및 2018년 신규 등록한 시설로 총 110개소가 대상이다. 점검자는 마포구청 환경과 담당자와 환경부 용역직원 2명이다.

점검내용은 어린이 활동공간의 ▲시설물 부식 및 노후화 여부 ▲벽지와 도로 등 마감재의 중금속 유해물질 함량기준 준수여부 ▲놀이터 모래의 기생충란 검출여부 등이다.

지난해 11월 마포한강2차아파트 놀이터에서 안전 점검하고 있는 마포구청 담당 직원 모습. <제공=마포구청>

점검방법은 어린이 활동공간을 현장 방문하여 중금속 간이측정기로 어린이들이 주로 접촉하고 활동하는 어린이집 내부 및 놀이터에 대해 유해물질을 측정한다.

측정 결과 환경안전관리기준 초과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해당시료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나 환경부 용역업체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검사 결과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시설 개선 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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