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테라스하우스 세종 리버하이, 부지매입계약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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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 테라스하우스 세종 리버하이, 부지매입계약 100%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9.05.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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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과천 등에 남아 있던 일부 정부 부처들이 올해 이전했거나 이전을 앞두면서 세종시 주택시장이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주택 거래량이 늘고 오피스텔 매매가는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77건이었던 세종시 주택 거래량은 올 1월 531건으로 무려 40.8%가 증가했다. 이는 세종시의 최근 5년(2014∼2018년)간 1월 평균 거래량(342건) 보다도 55.2% 늘어난 수치다.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도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1%로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해 하락세를 기록하던 오피스텔 매매가도 올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종·서울·인천·경기·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9개 주요 지역 중 세종시에서만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했다. 

세종시 주택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최근 막바지 정부 부처 이전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행정안전부세종시 이전으로 지금까지 1400여 명의 공무원이 삶의 터전을 세종으로 옮겼다. 올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이전하면 소속 공무원 1000여 명이 세종시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소속 공무원이 259명인 여성가족부도 세종시로의 이전을 검토 중이다. 

한꺼번에 많은 수의 공무원이 전입해 들어오고 주거시설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종시 주택시장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세종시에 주변보다 가격이 싼 테라스 하우스가 나온다. 세종성덕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세종시금남면성덕리에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선보인 세종 리버하이'다. 세종 리버하이는 전체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66㎡A·B와 84㎡A·B·D 201가구 규모의 테라스가 있는 단지다. 

이 테라스하우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공급가격이 주변보다 저렴하다는 점이다.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이 주체가 돼 집을 직접 짓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시행사가 필요 없어 공급가가 주변 일반분양보다 10∼20% 정도 싸다. 세종 리버하이 역시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건립되는 만큼 주변 타운하우스나 빌라 시세보다 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 안전성도 뛰어나다. 세종 리버하이는 최근100% 부지매입계약한 데 이어, 조합원 모집 신고필증과 모집 공고를 완료했다. 때문에 세종 리버하이는 사업 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취소돼 문제가 되고 있는 다른 지역주택조합과는 달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비상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서 집값을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꼽히는 '강 조망권'도 갖췄다. 주택시장에서 세종 리버하이처럼 강 조망이 가능한 공동주택은 그렇지 않은 주택에 비해 최대 수억원 비싸게 거래된다. 실제로 조인스랜드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의 경우 금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가구당 7~8억선으로 세종시 전체 평균 매매가 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세종시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세종 리버하이의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정부세종 2청사·세종시청·세종세무서·세종시교육청 등이 공공기관이 포진해 있다. 세종어반아트리움·코스트코·이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여건도 좋다. 우선 세종 리버하이는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의 이용이 쉽다. 여기에 오는 2025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진입이 70분 대로 단축된다.또 고속철도(KTX) 세종역(예정)과 단지 앞 진입도로(16m, 12m)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교통여건은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품격 높은 커뮤니티시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 리버하이는 단지 안에 노인정·게스트하우스·주민카페·도서관·어린이집·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공간 설계도 눈길을 끈다. 세종 리버하이는 우선 전 주택형이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지만 4베이 구조를 적용해 입주자가 탁 트인 공간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드레스룸·팬트리·침실붙박이장·알파룸·테라스(일부 가구)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단지 내부는 녹지공간이 풍부한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진다. 단지 안에 산책로가 조성되고 어린이 자연놀이터, 조형 게이트, 사색 쉼터, 휴게·보행데크 등이 조성된다. 

세종성덕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행안부한개 부처가 이주해도 이 모양인데 앞으로 과기부와여가부, 국회 분원 등까지 이전하면 주택 품귀현상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세종시는 최근 2· 3단계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부동산시장에 제2 전성기가 열리고 있어 세종 리버하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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