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부산 지역의 환경산업 육성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부산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산업기술원과 부산시는 지방자치단체의 환경기술 개발 및 환경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지난해부터 부산 지역의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협업체계를 준비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환경부가 수립한 ‘제3차 환경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하여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한 협업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총 392억 원을 투입해 환경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부산자원순환특화단지(부산 강서구 생곡산업단지 내 약 31만 ㎡ 규모)를 조성하고 있어, 환경산업 육성 전문기관인 환경산업기술원은 이 특화단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산업기술원은 부산시의 환경산업 인프라 구축 등 환경정책 전반에 걸쳐 다각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먼저 6월까지 부산 지역 내 환경기술 및 제품 공급자의 현황을 DB로 구축하고 환경산업체의 정책수요를 파악하는 등 ‘부산시 환경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어서 연말까지 부산 지역 환경산업체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부산 환경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환경산업기술원 김두환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런 노력이 국내의 환경산업체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협약의 의미를 전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