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월부터 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 무료로 이용하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실제로는 과장된 홍보에다 일부 버스에서 서비스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1일부터 전국 시내버스 4200대에 공공와이파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13개 노선에 270대의 버스에만 공공와이파이가 있다고 한 매체가 전했다.
해당 시내버스 번호는 1014번, 110A번, 110B번, 2211번, 2230번, 272번, 143번, 5617번, 5619번, 5620번, 5621번, 9404번, 남산 순환버스 03번 등이다.
더욱이 이들 버스 마저도 첫 날 와이파이가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는 것.
공공와이파이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약속해 온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다.국민들의 통신비 경감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시내버스 4200대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데 77억원을 썼다.
올해 말까지 378억원을 더 들여 공공와이파이 버스를 2만4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 공공 와이파이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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