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연산 90만톤 멕시코 제2자동차강판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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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연산 90만톤 멕시코 제2자동차강판 공장 준공
  • 김경호
  • 승인 2014.01.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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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남미 멕시코에 연산 50만t 규모의 제2자동차 강판 공장을 새로 지었다. 멕시코 공장은 현지와 북미 지역 자동차 고객사를 위해 최고급 자동차 강판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는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서 제2자동차강판(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 에지디오 토레 칸투 타마울리파스 주지사 등 멕시코 정부 주요인사와 홍성화 주 멕시코 대사, 도요타, 혼다, 닛산,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준공식에서 "제2자동차강판 공장은 1981년 멕시코 사무실 설립부터 포스코와 멕시코가 함께 걸어온 우정의 길이 이어진 것"이라며 "최고 품질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2자동차 강판 공장은 포스코가 지난 2009년 완공한 제1 공장에 이은 두 번째 멕시코 생산 기지다. 제2공장 완공으로 포스코는 제1공장 40만t, 제2공장 50만t 등 총 9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멕시코 자국 기업 테르니움에 이어 현지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강판 철강사이자 멕시코 최대 고급 자동차 강판 메이커로 부상했다.

포스코 멕시코 공장은 고급 자동차외판재로 사용되는 최고급 아연도금강판인 GI에이스(GI-ACE) 강판을 생산한다. 일반강판대비 도장성과 가공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 780㎫(메가파스칼·1㎫은 단위면적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급 초고장력강판(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도 생산한다. 무게가 가볍지만 외부 충격에는 강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멕시코는 저렴한 인건비와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지역인 북미 시장이 가까워 최적의 생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도 혼다, 마쯔다, 닛산 등 생산라인 신설과 증설이 이어지는 등 자동차강판 신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는 지난해 자동차 약 240만대를 수출한 세계 5위권 자동차 수출국이다.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GM, 르노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사와 오토텍, 벤틀러 등 글로벌 부품회사 1000여 개가 밀집해 있다. 멕시코자동차 협회는 향후 5년 내 현지 자동차 생산량이 40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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