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가게 러시 '주목'...치킨집만큼 많아지는 반찬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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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 러시 '주목'...치킨집만큼 많아지는 반찬가게
  • 이영애 기자
  • 승인 2019.04.2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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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밀집 지역에 인기...배달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 상승도
소규모로 운영되는 반찬가게들은 네이버 밴드 등을 이용해 날마다 요리되는 메뉴 정보를 안내하고 댓글이나 sns로 소통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식으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최근 반찬가게가 치킨집 만큼 많아지며 새로운 자영업 인기업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브랜드의 반찬가게가 간판을 맞대고 영업을 하고 있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밀레니얼세대·1인가구·맞벌이 가구 증가 등에 따라 HMR 시장이 확대되면서 사먹는 반찬에 대해 종래 형성돼 있었던 거부감도 많이 사라졌다.

오히려 마트나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대기업 가정간편식보다 집밥에 가깝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찬가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종래에는 젓갈류·장류·김치류에 한정돼 있던 반찬가게의 메뉴도 다양화됐다. 국·찌개·탕, 김치류뿐만 아니라 도시락·죽·즉석요리까지 선뵈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

프랜차이즈 창업 예장자의 입장에서 볼 때도 반찬가게는 매력이 있다. 경기 불황에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여성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면서 반찬가게 창업이 늘어가고 있다.

한국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주요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015년~2017년 간 2배에서 1.5배 정도 증가했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점포 임대 등 부대 비용을 제외하고 반찬가게 창업 비용은 10평 기준으로 5350만원이다”라며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적으로 1억 정도를 예상하고 창업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레시피’는 ‘도들샘’이라는 식품가공으로 잔뼈가 굵은 업체다. 이마트 등에 판매하는 반찬을 납품하다 반찬가게 붐을 타고 2011년 반찬가게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한국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도들샘의 ‘오레시피’는 2015년 전체 가맹점수 82개서 2017년도 167개로 3년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진이푸드에서 운영하는 ‘진이찬방의 경우 2015년 53개에서 2017년 81개로, 홈스푸드에서 운영하는 ’국선생‘의 경우 2015년 51개에서 2017년 83개로 가맹점수가 각각 1.5배 증가했다.

국내 배달앱 관계자들은 “최근 반찬가게 프랜차이즈가 이처럼 성장한 데에는 배달앱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며 “가족 형태나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반찬가게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부분도 있지만 신속·정확한 배달 서비스가 이뤄지고 배달앱을 통해 광고가 되는 점도 있기 때문에 배달앱이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애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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