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에 성금 50% 선지원...799세대에 57억 6천만원 일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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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에 성금 50% 선지원...799세대에 57억 6천만원 일괄 지급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4.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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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원 긴급지원 별도 편성…온누리상품권 등 1억3천만 원 4개 지자체 통해 긴급 지원 완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가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에 국민 성금 116억원의 절반 규모인 58억여 원을 선지원한다.

사랑의열매는 30일 주택 파손 피해자 및 세입자 세대 799세대에 57억 6천만 원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주택 피해자에게는 전파·반파·소파 등 파손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세입자 세대에게는 일괄적으로 지원금이 전달된다.

사랑의열매는 세대별 직접 지원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전달받은 피해자 정보를 토대로 30일까지 입금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도움이 가장 시급한 주택 피해자들을 우선적으로 돕기 위한 것으로, 지원 기준과 규모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모금기관 등의 협의에 따라 결정됐다.

민간 성금의 선지원액은 사랑의열매 지원액을 포함해 총 173억 2천만 원이며, 재해구호협회에서 약 115억 6천만 원을 지원한다.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

또한 사랑의열매는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 5일 중앙회 1억 원, 강원지회 2억 원 등 총 3억 원의 긴급지원 편성 배분을 결정했다.

강원지회는 4개 피해지역의 현장조사를 통해 “물품보다는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상품권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들어 온누리상품권과 지자체전용상품권(고성사랑상품권 등) 1억3천만 원 어치를 구입해 지자체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국민성금은 29일 오전 10시 기준 1백16억 1천여만 원이다. 이번 선지원금을 제외한 국민성금과 긴급지원금 3억 원 중 잔여금은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피해정도에 따라 골고루 배분할 예정이다.

주요 그룹 대기업에서는 지난 7일부터 SK그룹과 LG그룹이 각각 10억 원, 롯데그룹이 4억 원, 포스코가 10억 원, GS그룹이 5억 원, 아모레퍼시픽이 2억 원, 세아그룹 1억원, 현대해상이 1억 원, HDC현대산업개발이 1억 원 등을 기부했다.

산불 특별모금은 지난 5일 시작됐으며, 5월 말까지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은 “집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분들께 하루라도 빨리 도움을 드리고자 선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해서 안정을 찾으실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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