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스마트공장 현장 '두 번째' 방문... "대·중소기업 간 상생 문화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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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스마트공장 현장 '두 번째' 방문... "대·중소기업 간 상생 문화 구축할 것"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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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마트공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박영선 장관은 지난 16일 '스마트공장 팸투어'에 참석한 데 이어 29일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인 천일금형사를 방문했다. 

대구지역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그리고 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핵심 정책을 설명했다. 

천일금형사는 올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제품수명주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제품 경쟁력은 높이고 원가는 줄이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박영선 장관은 이 자리서 "중소기업 만족도가 높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스마트공장 보급 성과를 높이기 위해 대기업 출신 전문가를 중소기업에 파견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주관하는 다양한 작업환경 개선사업과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천일금형사의 김현수 대표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전문가로부터 제조현장 혁신과 금형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어 성광를 높였다"면서 중소기업의 제조현장 혁신활동에 필요한 예산도 함께 마련되면 '산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영선 장관이 1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스마트공장 현장을 방문했다. 위는 16일 '스마트공장 팸투어'에 참여해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 기업 중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현장을 보고 있는 박영선 장관 모습.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이어 박영선 장관은 대구 신매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현장을 돌아보고, 상인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상인 대표들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상인들은 최근 경기불황과 타 시장에 비해 현대화 사업이 늦어짐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영선 장관은 "전통시장에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려면 편의시설 확충, 주차환경 개선을 넘어 고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시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통시장을 장보기와 함께 관광할 수 있는 문화관광형시장과 한국의 맛과 멋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지역선도시장 등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영선 장관은 대구주얼리전문타운에서 주얼리업체 대표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박영선 장관은 "6월에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작업환경을 면밀히 파악해 업종·지역별 특성에 따라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소상공인이 생산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기술개발 지원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소상공인 기술개발 지원예산은 2019년 39억원, 2020년 75억원, 2021년 100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박 장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육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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