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희망브리지, 도움 긴급한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115억여원 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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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희망브리지, 도움 긴급한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115억여원 선지원'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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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와 희망브리지가 모금액의 절반 가량을 선지원하기로 했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다.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에 국민 성금의 절반 규모인 58억여원을 선지원한다. 

사랑의열매와 함께 가장 큰 성금 모금 단체인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도 약 115억여원을 선지원한다. 

사랑의열매는 30일 주택 파손 피해자 및 세입자 세대 799세대에 57억6000만원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주택 피해자에게는 전파·반파·소파 등 파손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세입자 세대에게는 일괄적으로 지원금이 전달된다. 

사랑의열매는 세대별 직접 지원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전달받은 피해자 정보를 토대로 30일까지 입금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도움이 가장 시급한 주택 피해자들을 우선적으로 돕기 위한 것으로, 지원 기준과 규모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모금기관 등의 협의로 결정됐다. 

민간 성금의 선지원액은 사랑의열매 지원액을 포함해 총 173억2000만원이며, 희망브리지에서 약 115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희망브리지에 모금된 성금 총액은 약 246억여원(16일 기준)이다. 

또한, 사랑의열매는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 5일 중앙회 1억원, 강원지회 2억원 등 총 3억원의 긴급지원 편성 배분을 결정했다. 

강원지회는 4개 피해지역의 현장조사를 통해 "물품보다는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상품권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들어 온누리상품권과 지자체전용상품권 등 1억3000만원 어치를 구입해 지자체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사랑의열매 국민성금은 29일 오전 10시 기준 116억1000여만원이다.

이번 선지원금을 제외한 국민성금과 긴급지원금 3억원 중 잔여금은 관련 기관과 협의해 피해 정도에 따라 골고루 배분할 예정이다. 

산불 특별모금은 지난 5일 시작됐으며 5월 말까지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집을 잃고 실의에 빠진 분들께 하루라도 빨리 도움을 드리고자 선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해서 안정을 찾으실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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