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체인의 개발을 주관하는 ‘블룸테크놀로지’가 테크놀로지 밋업을 성료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로커스체인’의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기업 ‘블룸테크놀로지’는 로커스체인의 기술을 주제로 한 ‘로커스체인 테크놀로지 밋업(LOCUS CHAIN Technology Meetup 1st)'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커스체인 공식 커뮤니티에서 선정된 50여 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판교에 위치한 판교세븐벤처밸리1 세미나 홀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이 행사는 ‘로커스체인’의 개발 총 책임자인 주영현 TD가 발표자로 나섰다.
주영현 TD는 ‘로커스체인’의 기술을 주제로 현재까지의 기술 진척도와 향후의 진행방향, 최종적인 목표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주영현 TD는 ‘로커스체인’의 목표를 “일상 생활에서 실 사용이 가능한 암호화폐”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룸테크놀로지가 DAG 원장 구조와 확정적 합의 방식인 BFT 를 최초로 접목해 구현함으로써, 확장성의 한계가 분명한 지금까지의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넘어설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급속도로 비대해지는 원장사이즈는 차세대 고속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또 다른 난제로 꼽히고 있다. ‘로커스체인’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베리파이어블 프루닝’(Verifiable Pruning) 과 ‘샤딩’(Sharding) 기술을 도입했다.
주영현 TD는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은 데이터의 보관이 아닌 데이터의 위변조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네트워크를 로커스체인 메인넷에 연결하면, 데이터 위변조 검증이 가능해진다. 디지털에서 학위ㆍ부동산 소유권 증서 등 각종 증명서의 위변조를 잡아낼 수 있는 셈이다.
로커스체인이 제시하는 플랫폼은 국가화폐, 지역화폐, 상품권, 결제수단, 포인트, 마일리지, 디지털 유가증권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주영현 TD는 “기술의 발전을 보면 업계 전체적으로는 적어도 향후 2~3년 안에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성능을 가지는 암호화폐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러 기술 중에서도 로커스체인이 가장 실사용에 근접해 있다고 생각하며 연내 혹은 내년 초 즈음에 최초로 그 위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커스체인 기술밋업’ 행사에서는 주영현 TD의 기술 주제 발표 이외에도 ‘로커스체인’의 전자지갑 생성, 로커스체인 전송 및 수신, 트랜젝션 조회 확인 등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구현된 기능이 시연 됐다.
양자 컴퓨터 시대를 대비하여 블룸테크놀로지 개발팀이 준비하는 암호서명 체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블룸테크놀로지’는 이날의 첫 번째 기술 밋업행사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로커스체인’의 기술을 주제로 한 ‘밋업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로커스체인’의 사업전반을 맡고 있는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은 중동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 현황을 주제로 한 밋업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