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비서실장, 1년여 만에 '2억2천만원 증가'...1월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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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비서실장, 1년여 만에 '2억2천만원 증가'...1월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살펴보니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4.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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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23억8천만원, 오세정 서울대 총장 44억원...퇴직자 1위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 50억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서울 반포동 아파트,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의 아파트와 사무공간 등을 합쳐 지난해 23억8463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현 대통령 UAE 특임외교 특보)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 신고액 4억3천만원에서 퇴임 때 6억5천만원으로 재산이 1년 5개월여만에 2억2천만원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26일자 관보를 통해 1월 고위공직자 68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고했다. 올해 1월부터 2월1일 사이 신규임용, 퇴직 등 사유가 발생한 경우다.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은 2억2000만원,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은 마이너스 3000만원으로 68명중 '재산 최소액 3명'에 포함됐다. 

노영민 비서실장, 재산 23억8643만원...부동산 12억7400만원, 청주 아파트 및 사무실 등

토지·건물을 합한 노영민 실장의 부동산은 12억7400만원이다. 반포동 서래한신아파트(45.72㎡)를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중이고 각각 2억3050만원, 합계 4억6100만원을 신고했다. 직전신고보다 1400만원이 올랐다.

충북 청주엔 아파트, 사무실, 교육및복지시설을 각각 보유했다. 그의 차남이 3억원짜리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를 구입했고 이를 위해 1억3400만원 은행대출을 받은 것도 신고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둔 은평뉴타운 아파트 1채가 5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직전 4억4400만원이던 것이 6400만원 올랐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

본인의 그랜저TG(2006년식)는 팔았고, 싼타페(2016년식)를 새로 구입했다.

임종석 전 실장 부부와 장녀 합계 1억4767만원이던 예금은 2억120만원으로 늘었다.

임 실장의 재산 급증은 서울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액 변동, 급여 저축을 통한 예금 증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대북 사업을 하는 현대아산 주식 103주(본인)도 있다. 평가액은 143만원에서 400만원 가량 올라 545만원이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9억원...윤영찬 전 수석 23억원 '주식 평가액 급증'

차관보(수석)급 이상 현직으로는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신규자로 이름을 올렸다. 강 수석은 광주의 아파트를 포함, 6억9192만원을 기록했다. 윤도한 수석은 서울 공덕동 아파트 포함 9억1959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 김현철 전 보좌관은 50억원 중 서울 대치동 아파트와 목동의 상가건물을 합쳐 부동산이 14억7700만원이다. 부동산은 직전 13억640만원보다 1억700만원 올랐다. 본인이 가졌던 비츠로셀 주식 1만3280주(1억9256만원어치)는 매각했다. 이에 재산총액은 1000만원 정도 줄었다. 

윤영찬 전 소통수석은 23억8755만원을 신고했다. 경기 성남 이매동(분당) 아파트를 매각하고 전세로 거주하는 등 부동산이 12억7700만원에서 9억1000만원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예금이 약 8억원에서 12억8000만원으로 늘었고 본인 주식이 8775만원에서 2억269만원으로 증가, 재산 총계는 2억원 가량 순증했다.

윤영찬 전 수석은 내년 총선에 성남 중원구 출마를 선언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경우 취임 당시 5억1천만원에서 퇴임 때 6억원으로 9천만원가량 늘었다. 전북 익산 단독주택과 토지의 가액변동 등이 원인이었다. 

현직 비서관으로는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이 15억502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과 세종시에 각각 아파트 1채씩 총 2채를 보유했다. 서울과 세종시에 각각 아파트 임차권도 1채씩, 총 2채가 있다.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이 과천, 서울 공덕동에 자신의 아파트를 신고했다. 딸 명의인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까지 신고해 건물만 16억1700만원이다. 경남 하동에 상속받은 토지 가격은 6226만원이다. 그럼에도 이주비 대출 등을 위해 3억9200만원 은행채무를 신고, 재산 합계액은 14억5885만원이다.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은 아파트 2채, 다세대주택 1채, 아파트 전세권 1건 등 11억7286만원, 복기왕 정무비서관은 10억8022만원을 등록했다. 

비서관 퇴직자로는 최우규 전 연설기획비서관 8억5050만원, 권혁기 전 춘추관장 8억4011만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7억3795만원,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2억1928만원을 신고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 44억2천만원...김현철 전 경제보좌관 50억8천만원 '재산 1위'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현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44억2천만원, 최병호 전 부산대 교육부총장(현 부산대 교수) 37억8천만원, 천세창 특허청 차장 2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직자 중 재산 하위자는 이성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3억1천만원, 김중열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3억8천만원, 김병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3억9천만원 순이었다. 

퇴직자 가운데 퇴직자 중에는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50억843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상훈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40억4천만원, 이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38억7천만원 순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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