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새똥' 때문에 출력 30% 떨어져
상태바
영광원전 '새똥' 때문에 출력 30% 떨어져
  • 녹색경제
  • 승인 2011.03.27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영광원전 5호기가 한전 변전소 고장으로 1시간 가량 출력감발이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20분께 영광원전 5호기의 출력이 30%대로 떨어졌다.

5호기의 출력감발은 영광원전이 생산한 전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한전의 신남원 지역 변전소 고장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한전의 변전소 복구로 5호기의 출력은 1시간여 뒤에 원상복구됐다.

이날 발생한 한전의 변전소 고장 원인은 조류의 분비물이 쌓여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원전 관계자는 "외부 발전소가 고장나면 원전은 자동으로 출력을 감발하게 돼 있다"며 "이번 출력감발 원인이 원전 자체 고장이 아닌 한전의 외부 변전소 고장인만큼 한전에서 적절한 보상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영광원전 5호기는 올해 1월과 2월 보름 사이에 2번이나 고장이 발생하는 등 2002년 5월 상업운전 이후 현재까지 총 16건의 고장이 발생, 다른 원전 5개 기에 비해 고장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mdhnews@newsis.com

 

녹색경제  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