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천754억원 '전년 대비 58% 급감'...ESS 화재 등 전지부문 적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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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천754억원 '전년 대비 58% 급감'...ESS 화재 등 전지부문 적자 영향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4.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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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은 수익성 개선...전지부문 일회성 비용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나 크게 줄었다. 

LG화학이 올해 1분기에 ▲매출액 6조 6,391억원 ▲영업이익 2,754억원 ▲순이익 2,119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6%,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9% 감소한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소폭 증가, 영업이익은 무려 57.7% 급감했다. 

이번 실적에 악영향을 준 ESS 화재 등에 따른 전지사업 적자가 뼈아프다. 

LG화학 COO(최고운영책임자) 정호영 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나 대산 NCC공장 T/A(대정비)로 개선폭이 크지 않았고, ▲전지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해 전사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7,488억원, 영업이익 3,98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안정화, 고객의 재고확충(Restocking) 수요로 인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 6,501억원, 영업손실 1,47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자동차/IT 분야의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2,33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편광판의 타이트(Tight)한 수급상황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43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80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정호영 사장은 “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NCC공장 T/A(대정비) 종료, ABS, SAP 등 신규 가동물량 효과 ▲전지부문의 2세대 전기차 물량 확대 등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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