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포브스 선정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 선정...미국 31개, '아시아 4개 기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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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 포브스 선정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 선정...미국 31개, '아시아 4개 기업 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4.2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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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IBM, 인텔, MS 등 미국 기업 대거 포함...애플은 포함되지 않아

삼성이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에 포함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블록체인 관련 매출 혹은 기업 가치가 최소 10억달러 이상인 업체 중 상위 50곳을 선정해 '포브스 블록체인 50' 리스트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삼성에 대해 스마트폰 이용자의 신원을 15개 은행에 동시 확인하는 통합인증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해 그동안 매번 개별적으로 로그인해야 했던 불편을 없앴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Nexledger)'는 배터리 관계사의 스마트 계약 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업체이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업체인 애플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포브스 블록체인 50' 리스트를 분석하면 업종별로 금융기업이 주도했고 지역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기업이 22개로 최다였고 IT·미디어 기업이 17개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기업이 모두 33개로 압도적이었고, 유럽과 아시아 기업이 각각 13개와 4개였다.

특히 IT 기업 가운데서는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의 유력 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아시아 4개 기업은 삼성과 함께 중국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 대만 팍스콘, HTC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일본 기업은 하나도 없었다. 

포브스는 "가상화폐는 '겨울'의 한가운데 있지만 비트코인을 떠받치는 기술(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이른 봄철"이라면서 앞으로 활용 영역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과 정부의 블록체인 관련 지출은 올해 29억달러로 작년보다 89% 급증한 데 이어 오는 2022년에는 12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포브스 선정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블록체인 키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가상화폐 분야와 직간접 관련이 있다.

최근 삼성전자 투자전문 자회사 삼성벤처투자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젠고(ZenGo)’가 조달한 400만 달러 규모 시드(seed) 투자에 참여했다. 젠고는 개인키 대신 고유한 암호화 포트폴리오를 이용해 사용자의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 개발 업체다.

최근 관련 어플리케이션(앱) 젠고를 개발하고, 다음 주 아이폰용 베타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역시 곧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를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삼고 공략 중이다. 지난해 6월 삼성벤처투자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로코에 국내 유수 VC들과 함께 총 9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2월엔 미국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식 암호화 회사인 HYPR과 모바일 생체인증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넥스트 역시 작년 10월 ‘젠고’의 전신인 ‘케이젠 네트웍스’에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14일 인도 마힌드라 그룹 계열의 IT서비스 업체인 '마힌드라 테크'와 넥스레저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블록체인 월렛을 탑재했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은 이더리움, ERC20 토큰 등을 관리하는 암호화폐 계좌 관리 서비스와 암호화폐 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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