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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의 잦은 막말·허위사실 유포 '도마 위'..."안철수 6월 귀국, 팩트 자체가 틀려"김미경 교수 안식년은 8월에 끝나 '박지원 주장은 거짓'...'유승민 빚덩이' 거짓말로 사과

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바른미래당 내에서 손학규 당대표 퇴진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안철수 6월 귀국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안철수 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측 전·현직 지역위원장들은 비공개 모임 후 19일 브리핑에서 "(안 전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안식년이 6월까지라 조기귀국한다는 주장은 팩트도 틀리고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국민의당 출신 전·현직 지역위원장, 정무직 당직자 등 90여명이 함께 했다. 

"신분세탁 서슴지 않았던 박지원 본인 생각하시고 안철수 위장취업 운운 거두시길"

안 대표측 관계자는 "박지원 민평당 의원께서 안철수 대표 관련해서 발언한게 있는데 바로잡아야 할 거 같다"며 "한번은 안철수 못돌아올 거라 했다가 또 이번엔 조기귀국한다고 주장을 얼마전에 했더라. 그래서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 여부에 따라서 본인들이 꾸미는 모종의 꿍꿍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깨질까 노심초사하는 거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 귀국여부에 대해서 박지원 의원이 더 이상 신경끄셨으면 좋겠다 말씀드린다"며 "본인 당선을 위해서라면 끊임없이 신분세탁을 서슴지 않았던 자신의 걸어온 길을 생각하시고 안철수 위장취업 운운한 말씀은 거두어주길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민평당 의원이 김어준의 tbc 뉴스공장에서 "김미경 교수가 6월에 안식년이 끝난다며 '안철수 6월 귀국'"을 주장했지만 김미경 교수는 8월에 안식년이 끝나 팩트 자체가 틀린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안년식은 8월이면 끝나기 때문에 박지원 민평당 의원이 주장한 6월은 성립되지 않는다. 박지원 의원이 허위 주장을 한 셈이다. 

안 대표측 관계자는 "현재로선 귀국 계획이 없고 유럽 현지 일정들이 굉장히 많다"며 "독일 뮌헨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인근 유럽 전역의 나라를 특성별로 찾아다닌다. 그 일정들이 예정돼 있어 당장 국내 어떤 일이 벌어진다고 해서 다 지우고 돌아올수 있는 게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안철수 전 대표는) 국내 정치 현안에는 일절 코멘트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다수는 지금 손학규 당대표가 사퇴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게 절대 다수였다"며 "지금 이대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것에 대부분 공감대를 이뤘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손학규 대표를 비롯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데 중지가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손학규 대표가 사퇴를 안하고 있는 상태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과도기 체제의 한시적인 비상대책위가 필요하겠다"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방식은 없는데 당내에 지도부 리더십 내홍이 길어질수록 대단히 안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정리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의견 일치를 봤다. 손 대표께서 정치적 결단을 좀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변인은 "민주평화당과의 합당 부분은 반대가 훨씬 많았다"며 "자유한국당과의 합당 주장은 한 명도 없었다. 지금 해야할 일은 우리 스스로가 변화와 혁신을 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게 가장 우선한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손 대표 사퇴 후 비대위 체제를 중심으로 뭉쳐서 키워나가야 한다는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자. 창당하고 나서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공동으로 손잡고 무슨 일을 해본 적이 없다"며 "창당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손잡고 전면에 서보도록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발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원 민평당 의원은 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철수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할 것이다. 돌아오면 (바른미래당은) 한 지붕 네 가족이 되는 것"이라며 "안철수 전 의원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안식년이 6월에 끝난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의 '아니면 말고'식 막말 흑색선전 구태정치...정치원로로 품격정치 앞장서야

하지만 박지원 의원의 발언은 허위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아니면 말고'식 구태 정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해 초에도 "안철수 전 대표가 전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바른미래당의 '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했다",  "안철수-김문수는 통합한다", "유승민 바른정당은 빚덩이" 등 발언을 했으나 모두 허위사실 유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유승민 전 대표에 사과하기도 했지만 막말이나 허위사실 유포 발언은 지속돼온 셈이다. 

당시 김철근 대변인은 "박지원 의원님의 타당 유력 정치인에 대한 험구는 도를 넘다 못해 역대급 기행 수준에 이르렀다"며 "특정 정치인에 대한 스토킹 수준의 막말 시리즈를 SNS를 통해서 하는 것도 수준이 저질이지만, 그 발언이 재생산되는 구조도 기형적이다. 먹던 우물에 침 뱉지 말라는 조상들의 충고를 들을 분이 아니란 것은 알지만 도가 지나치면 높은 연령을 의심받게 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박지원 의원은 1942년생으로 현재 국회에서 최고령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막말이나 흑색선전 등으로 대표되는 과거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정치 원로로서 품격있는 정치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윤영식 기자  wcyo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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