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BMㆍ전략ㆍ프로세스ㆍ문화 등 다시한번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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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BMㆍ전략ㆍ프로세스ㆍ문화 등 다시한번 바꾸자”
  • 김경호
  • 승인 2014.01.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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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은 2일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5년 전, 10년 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를 과감하게 버리고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사장단·임원진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건희 회장
이날 하례식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신년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달됐으며, 사내 매체인 미디어삼성을 통해서도 한·중·일·영어 등 4개 국어로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는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고 시장이 위축되는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삼성은 투자를 늘리고 기술개발에 힘을 쏟아 경쟁력을 높이면서 좋은 성과도 거두었다”고 밝히고 “그 동안 현장 곳곳에서 열과 성을 다해 준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한결같이 삼성을 응원하고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과 정부, 사회 각계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5년 전, 10년 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하게 버리고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도 떨쳐내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면서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사업구조의 혁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기술혁신, 글로벌 경영체제를 완성하는 시스템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 함께 “남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고 핵심사업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산업과 기술의 융합화·복합화에 눈을 돌려 신사업을 개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또 “세계 각지의 거점들이 한몸처럼 움직이는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연구개발센터는 24시간 멈추지 않는 두뇌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주역인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도전하기 바라며 인재를 키우고 도전과 창조의 문화를 가꾸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협력회사는 우리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모든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밖에 “지난 한해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삼성의 사업장은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곳이 되어야 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그늘진 이웃과 희망을 나누고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의 디딤돌이 될 사회공헌과 자원봉사를 더 늘려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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