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12일 자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5월 9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이하 PS 스토어)에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유저들은 5월 9일부터 PS 스토어에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비자, 마스터카드, JCB 등 해외 승인이 가능한 카드만 사용할 수 있고, 한번에 구매 가능한 최대 금액은 25만원이다. 해외 승인 가능 카드만 사용 가능한 이유는 5월 7일 예정된 PS스토어 운영권한 이전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전 PS 스토어는 오직 기프트 카드를 이용한 결제 방식만을 지원했다. 세 과정에 걸친 번거로운 충전 방식은 유저들에게 많은 불편을 야기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31일 기프트 카드의 온라인 판매마저 중단됐다.

여기에 기프트 카드의 오프라인 판매처도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유저들의 원성이 이어졌고, 1만원 미만의 기프트 카드는 판매되지 않았던 점이 유저들의 불만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SIEK가 공식적으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를 지원하면서 유저들은 드디어 결제의 불편함에서 해방될 전망이다. 실제로 많은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소식으로 단번에 부정적인 여론을 180도 뒤집었다. 한 유저는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된 건 PS유저로서 굉장히 기쁜 일”이라며, “다만 해외 결제인 부분은 환율이 어떻게 적용될지 궁금하다”라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