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엑기스, 5월 면세점에서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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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엑기스, 5월 면세점에서 판매 시작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9.04.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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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에 최대 생산지인 영천양잠농협이 5월부터는 면세점에서도 누에엑기스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업체 측은 “최근 누에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불면증 개선 등을 위한 약재로서 효과가 입증되며 전국적으로 뽕나무를 조성하고 누에치기 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이 늘고 있다”면서 “외국인 소비자들의 문의도 늘어 면세점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로 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던 당뇨병이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인 당뇨병은 고혈당이 함께 오는 일종의 대사질환이다.

특히 망막병증, 신기능 장애, 심혈관계 질환 등 여러 합병증이 찾아올 수 있는 당뇨는 초기증상을 미리 확인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뇨병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하나 이상의 동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정상수치는 식후 2시간을 기준으로 하며 140 mg/dL 미만이며 공복혈당 및 식후 1시간 혈당, 식후 2시간 혈당 수치를 체크해 정상, 당뇨 경계, 당뇨병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누에에 포함된 디옥시노지리마이신이라는 성분은 전분이 포도당으로 변하는 속도를 지연시켜 주는 성분이 있어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억제해줄 수 있다고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또한 누에는 동의보감, 본초강목을 통해 당뇨병 치료를 위해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며 중국, 인도 및 일본에서도 당뇨 치료 목적으로 누에를 많이 찾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상 환자가 스스로 느끼기 어려울 정도인 당뇨초기증상으로는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를 들 수 있다.

당뇨혈당수치가 올라가면서 목이 자주 말라 물을 자주 마시게 되며 이에 따라 소변량 증가, 많이 먹어도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피곤해서 혹은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뇨병 식단표를 정해놓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사탕, 초콜릿 등 단 음식은 피해야 하며 식후 혈당을 높일 수 있는 과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과도한 탄수화물 또한 지방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양을 줄여야 하며 쌀밥보다는 혈당 지수가 낮은 현미밥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한편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는 뽕잎의 좋은 성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뽕잎에 함유된 가바와 루틴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데 효능이 있다고 실험을 통해 확인된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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