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 의원, 카톡방 긴급 퇴장...세월호 막말에 대학 동기 김학노 교수 "나쁜 xx야, 너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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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전 의원, 카톡방 긴급 퇴장...세월호 막말에 대학 동기 김학노 교수 "나쁜 xx야, 너 아웃"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4.1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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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한 이후 대학 동기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비난을 듣자 채팅방에서 급히 퇴장한 일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은 17일 페이스북에 ‘동기 카톡방에서 나간 차명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평소 점잖던 김학노(영남대 정외과 교수)가 차명진을 험한 말로 꾸짖었다”고 전했다.

이어 “군부 독재에 저항하던 명진이(차 전 의원)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라고 지적했다.

김학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채팅방에서 “차명진이 이 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비판했다.

차명진 전 의원을 꾸짖는 김학노 교수. 카톡방 캡쳐.

차 전 의원은 채팅방을 나갔고, 김 교수는 차 전 의원을 채팅방에 다시 초대해 “이 xx가 어딜 도망가”라고 재차 비난했다. 차 전 의원은 다시 채팅방을 나갔다.

그러자 김 교수는 “없는 자리에서 욕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명진이는 오늘부터 완전 아웃”이라고 남겼다.

차명진 전 의원, 김학노 교수, 이영성 편집인 등은 서울대 정치학과 79학번 동기들이다.

앞서,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였던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차 전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 가족들 아픈 상처가 저로 인해 도졌다는 생각에 괴롭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문을 올리기 1시간 전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에 출연해서는 “‘좌빨언론’에서 난리가 났다. 페북에 쓴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좀 지켜주십시오”고 말해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자유한국당은 차 전 의원 등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최측근으로 김 전 지사와 함께 민중당 활동을 하다가 김 전 지사가 신한국당으로 입당해 국회의원이 되자 보좌관을 맡았다.

김 전 지사가 경기지사가 되자 경기도 공보관 등을 역임했고, 2006년 7월 17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부천 소사 지역구 의원으로 배지를 달아 18대 총선에서 재선했다. 이어 19대, 20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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