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정 체제 맞이하는 동원그룹, 어떤 변화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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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정 체제 맞이하는 동원그룹, 어떤 변화 올까?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4.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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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은퇴 전에 이미 후계구도 명확... 동원엔터프라이즈 역할 증대 가능성
김재철 회장의 은퇴선언 이후 동원그룹은 김남정 부회장 체제로 큰 변화없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16일 전격 회장직 은퇴를 선언하면서 동원그룹의 차기 경영체제에 관심이 쏠린다.

2018년 기준 재계 서열(자산총액 기준) 45인 동원그룹은 현재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이 중심이 돼 이끌고 있다.

이미 장남인 김남구 부회장은 2002년 동원금융지주(현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맡으며 계열분리 해 동원그룹의 후계구도는 명확해진지 오래다. 

따라서 동원그룹 경영은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엔터프라이즈가 그룹의 전략과 방향을 잡고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독립경영을 하는 기존 경영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체제 관련해서도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 중심의 경영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철 회장은 은퇴선언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그룹 경영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에는 그간 쌓아온 경륜을 살려 조언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김남정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줄 필요성 때문에라도 전면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재계에서는 김재철이라는 거목의 은퇴 이후, 2세 경영인인 김남정 부회장이 그만큼의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원 입사 후 참치캔 제조공장 현장직과 영업사원을 두루 경험한 김 부회장의 조직 장악력과 경영능력에는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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