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수정 자구계획에 대해 합의한 바 없다"
KB산업은행이 14일 저녁 참고자료를 통해 "KDB산업은행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수정 자구계획에 대해 합의한 바 없다"며 "현재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은 "금호 측은 다음 주중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정 자구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산업은행은 수정 자구계획이 공식 제출되면 채권단 회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산업은행의 발표는 일부 언론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 수정 자구계획안이 합의된 것 처럼 보도한 데 따른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려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직은 아무 것도 합의된 바 없고 다음 주 중 수정 자구계획안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에 제출했지만 채권단은 이를 거부했다.
이 자구안은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 일가가 보유중인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대신 채권단이 5000억원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