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도 스마트폰으로 변신... 'IoT 건설장비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5%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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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비도 스마트폰으로 변신... 'IoT 건설장비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5% 예상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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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형 커넥티비티 탑재 장비 2025년까지 약 680만대 판매 될 듯
장비제조업체들, 텔레메틱스 업체와 협력해 내장형 텔레메틱스 시스템 제공

자동차의 스마트폰화에 이어 건설장비의 스마트폰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산업별 IoT 기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내장형 커넥티비티가 탑재된 건설장비가 약 680만대까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까지의 IoT 건설장비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이 25%에 이르는 수치이다. 건설 장비에는 굴착기, 크레인, 오프로드 트럭 등의 중장비가 포함된다.

2018년 건설장비 시장은 캐터필러(Catepillar)가 시장 점유율 31%로 1위를 차지했고, 코마츠(Komatsu)와 하이터치(Hitachi)가 그 뒤를 이었다. 

캐터필러는 AT&T와 협력을 맺고 전세계 고객들에게 4G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T&T는 글로벌 SIM카드 제공 외에도, 자산 연결을 추적 관리, 적용하기 위한 IoT 관리 서비스를 155개국에 걸쳐 제공하고 있다.

중장비 제조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진행하거나 텔레메틱 업체들과 협업하여 무선 셀룰러 통신 기술을 이용하는 내장형 텔레메틱스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협력 업체들은 미국의 네비게이션 업체인 트림블(Trimble), 작년에 버라이즌에 인수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인 텔로지스(Telogics), IoT와 M2M 솔루션 업체 오브콤(Obcom), GPS업체 지오텝(Geotab) 등이 있다.

2018년 건설장비 시장 업체별 점유율. <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 하니쉬 바티아(Hanish Bhatia)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건설 장비 업체들은 인공위성 통신을 이용한 서비스를 주로 제공해왔으나 지난 몇 년간 셀룰러 이동통신을 이용한 서비스로 바뀌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장비 업체들은 앞으로도 최종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텔레메틱스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으며, 원격 진단, 유지보수, 연료 소비 및 기타 기계 사용 관리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카운터포인트 사트야짓 신하(Satyajit Sinha) 연구원은 “IoT 연결은 건설장비 업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IoT 서비스를 통해 차량 소유자가 장비 가동 중단 시간을 추적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안전이 중요한 공사현장에서 이동통신 기술은 사고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2025년까지 셀룰러 이동통신 기술은 거의 모든 장비업체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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