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기획] 넥슨 트라하 400만 돌파...역대급 사전등록 게임 6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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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기획] 넥슨 트라하 400만 돌파...역대급 사전등록 게임 6종 분석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4.11 12: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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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주일 남짓 남은 넥슨 트라하가 사전등록자수 400만을 넘겼다. 역대급이다. 이 기록은 리니지와 검은사막모바일, 드래곤볼레전드에 이어지는 역대 4위의 기록이다. 사전등록 400만을 넘긴 게임은 어떤 타이틀이 있는지, 또 얼마나 빨리 기록을 세웠는지, 출시 이후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분석했다.

사전등록자수 탑10 타이틀

가장 먼저 역대급 사전등록 기록을 세운 것은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다. 이 타이틀이 나오기 전 최고의 기록은 선데이토즈의 애니팡3로 156만 명이었다. 그런데 리니지2레볼루션이 두 배가 넘는 기록을 세웠으니 굉장한 화제가 됐다. 이후부터 앞 자리 수가 달라졌다. 또 3년이 지난 지금도 구글 매출 5위를 하고 있고, 사전등록자수 탑10에 순위를 올리고 있으니 '역대급'이라 불러도 좋을 타이틀이다. 

탑6 타이틀 사전등록자수 달성 기간(붉은색은 추정)

아직도 깨지지 않을 기록은 리니지M의 550만 명이다. 검은사막M이 도전했지만 리니지M의 사전등록자수의 벽을 넘지 못했고, 현재도 리니지M과 블소M에 밀려 구글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레전드가 450만의 기록을 세웠지만 이것은 글로벌 기록이다. 한국 유저수도 많이 포함됐겠지만 글로벌과 한국의 규모는 차이가 분명 있다. 400만을 달성하여 6위에 랭크된 배틀그라운드모바일도 중국 버전의 경우 7천만 명을 돌파했으니, 한국 기록과 글로벌 기록은 체급이 다른 셈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에서만 400만을 달성한 트라하의 기록은 의미가 있다. 검은사막M급의 흥행도 바라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유저의 관심도는 검은사막M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높게 나타났을까? 사전등록자 수의 추이를 살펴봤다. 

사전등록 탑6 타이틀 달성 기간 도표

도표에서 붉은색이 검은사막M이고, 트라하가 주황색이다. 좌측의 달성일 수가 낮을 수록 유저들의 관심도가 더 뜨거웠단 얘기가 된다. 그런 점에서 단연 검은사막M의 높은 지표는 상당히 힘들게 500만을 달성했다는 얘기가 된다. 

사전등록자수 100만 명 달성 시점은 검은사막M이 7일, 트라하가 2일로, 트라하가 5일 앞선다. 이후의 지표도 나쁘지 않다. 400만으로 갈수록 지표가 낮게 나타나지만 200만과 300만 시점에서는 6개의 타이틀 중 중간은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앞섰던 것은 배틀그라운드M과 리니지M으로, 특히 3시간 만에 사전등록자수 100만을 돌파한 리니지M의 초반 성적은 넘사벽 수준이다. 

한편, 주황색 트라하의 그래프를 보면 곡선의 추이가 점차 처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7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잘 해야 450만 정도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450만의 드래곤볼 레전드를 제치고 역대 3위급 타이틀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시 이후 MAU 추이(출저: 앱에이프)

다음은 출시 이후의 추이 분석이다.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타이틀 4종의 그래프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배틀그라운드M이다. 현재도 DAU 순위권을 다투는 타이틀이니 말한 것도 없다. 넥슨 입장에서는 트라하가 검은사막M만큼만 해줘도 나쁠 것이 없다. 검은사막M처럼 탁월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수십만의 유저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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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ram 2019-04-11 14:15:00
400만명은 넘었고 와 450만까지 볼 수 있겠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