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후원 사회적 기업 '전주비빔빵', 전주 관문 'KTX역사'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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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후원 사회적 기업 '전주비빔빵', 전주 관문 'KTX역사' 입점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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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0만명 넘게 전주역 찾아...인지도-매출액 등 큰 성장 기대
장윤영 대표 “지역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일자리 창출하고 행복 나눌 것”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이 전라북도 전주의 관문과 핵심 상권 등에 매장을 오픈하며, 전주를 대표하는 명물 먹거리와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났다.

전주비빔빵은 10일 오전 KTX전주역에서 전주비빔빵 전주역점 오픈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전주시청 사회적경제지원단 이성원 국장,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 기혜림 회장,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 그리고 전주비빔빵을 후원하는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입점으로 전주비빔빵은 본점인 전주시청점과 지난 2017년 말 개장한 전주한옥마을점에 이어, 전주 주요 지역 세 곳에 매장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해 오픈한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를 비롯한 고속도로 휴게소, KTX역사 등 전주의 모든 관문에 판매 거점을 확보했다. 이는 전주비빔빵이 전주를 대표하는 먹거리로서 인정받은 결과로 전북 사회적경제계는 해석한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전주비빔빵 전주역점 앞에서 전주비빔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제공=SK이노베이션>

특히 전주비빔빵 전주역점은 연 3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지나다니는 전주 역사에 입점, 인지도를 높여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주를 대표하는 명물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전주비빔빵 장윤영 대표는 “전주비빔빵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전주비빔밥을 응용해 만든, 전주 특유의 색깔이 입혀진 빵”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전주역에 입점할 수 있었던 만큼, 지역 대표 먹거리를 상품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더 많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사회와 행복을 나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주비빔빵 전주역점은 여행객들이 한창 늘어날 봄 시즌에 맞춰 개장해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 남부시장 등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울 것으로 보인다.

전주비빔빵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4년 취약계층 직원 4명을 고용하며 시작됐다. 

이후 2017년에는 지나치게 인심이 후한 것 아니냐는 칭찬이 담긴 ‘많이 팔리는데 돈 안 되는 빵’으로 유명해지며 매출 15억원대 스타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전주비빔빵 전주역점 직원(왼쪽)이 오픈식 당일, 고객에게 전주비빔빵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SK이노베이션>

전주비빔빵의 2018년 매출은 약 20억원에 달했으며, 그에 따라 취약계층 고용인원은 40명으로 늘어났다. 전주비빔빵은 올해 매출 30억원 달성과 취약계층 45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전주비빔빵은 지난 해 12월 코레일유통이 실시한 ‘제 101차 전주역 전문점 상업시설 운영 제휴업체 공개 입찰’에 최종 선정된 후, 약 4개월 동안 개업을 준비해왔다. 그 외 전라북도 익산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농부의 빵’이란 간판을 내걸고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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