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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바퀴 파손 '29편 결항'...항공사·공군 '활주로 사고 원인 정반대'항공사 "활주로 전투기용 속력초과저지장비에 앞 바퀴가 걸려"...공군 "민간에 사용않는다"

광주공항 아시아나 여객기 앞 바퀴 파손 사고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9일 항공사 측과 공군제1전투비행단의 주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22분께 광주공항 동편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여객기(A320)가 착륙을 하던 중 앞바퀴 일부가 파손됐다. 

여객기에는 승객 111명, 승무원 4명, 기장 2명 등 총 117명이 타고 있었으며 속력이 감소되는 시점에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없다. 

A320이 바퀴 파손으로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광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9편(도착 12편·출발 17편, 김포·제주)이 모두 결항되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사고에 대해 항공사 측은 "활주로에 설치된 전투기용 속력초과저지장비에 앞 바퀴가 걸려 손상됐다"고 밝힌 반면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전투기용 활주로 장비는 민간 여객기 이·착륙 때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은 공군제1전투비행단에 들어서 있으며 전투기와 민간 여객기가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전투기용 속력초과저지장비는 활주로 양쪽 끝부분에 가로로 설치된 46m 길이의 케이블이다.

전투기가 착륙을 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설치된 장비이며 민간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용할 경우 바닥에 파여있는 홈에 보관돼 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광주공항에서 바퀴가 파손되는 사과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항공사 측은 "기장이 사고 당시 방송을 통해 '착륙과정에서 바퀴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승객들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2차 방송을 통해 '공군 착륙장치에 앞 바퀴가 걸려 손상된 것 같다. 견인 차량이 올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으며 3차에서는 '손상이 심해 견인차량 이동이 불가능함에 따라 승객들은 공항터미널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야 할 것 같다'고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항공사 측은 전투기용 속력초과저지장비에 여객기 앞 바뀌가 걸리면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원인 조사 중에 있다.

반면 제1전투비행단 측은 "활주로에 설치돼 있는 전투기용 속력초과저지장비는 평소에 바닥에 내려 놓는다. 민간 여객기가 건들일 수 없다"며 "장비는 민간 여객기 착륙 최종 지점보다 훨씬 앞에 있어 바퀴로 밟을수 없다. 민간 여객기가 속력을 제 때 줄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군 착륙 시설물(케이블)에 걸려 바퀴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는 기장 등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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