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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인왕사 화재, 보광전 전소…청와대 인근 인왕산 사찰 '다행히 산불 번지지 않아'

7일 오전 6시 55분께 서울 종로구 무악동의 인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청와대 인근 인왕산에 위차한 사찰에도 화재가 발생한 것.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보광전에서 시작돼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8시 36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보광전 1층은 생활공간, 2층은 법당 및 내실로 이뤄졌다. 

불은 2층 내실 침대 인근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보광전이 불에 타 붕괴됐으며 불상 2기, 태장(종), 법고(북) 등 내부 집기류가 소실됐다. 소방당국 추산 약 3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주자 4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목조 기와 건물의 특성상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다행히 산불로 옮겨붙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9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왕사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한 후 경복궁을 수호하는 호국도량(護國道場)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절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소실됐다. 이후 일제강점기인 1912년 현 본원정사를 세운 이후 1914년 대원암, 1924년 안일암 등 계속 여러 암자가 건축됐다.

1942년에 여러 개의 암자를 통합해 다시 ‘인왕사’라 칭하고 봉은사의 말사로 등록했다.

현재 5개 종단의 11개 사암이 ‘인왕사’라는 한 명칭의 사찰 아래서 공존하고 있다. 각 암자마다 종단이 다르고 주지가 따로 있지만, 4년에 한 번씩 대표역할을 하는 총주지를 선출하여 절을 운영하고 있다. 인왕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본원정사는 대웅전과 요사, 유물관인 심우장 등의 건물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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