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강원도 산불로 옥계공장 '가동 중단'...삼표시멘트 삼척공장·쌍용양회 동해공장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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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강원도 산불로 옥계공장 '가동 중단'...삼표시멘트 삼척공장·쌍용양회 동해공장 '정상'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4.0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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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능선을 타고 번져나가면서 한라시멘트 옥계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5일 한라시멘트 등에 따르면 4일 11시40분경부터 시작된 화재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져 이날 자정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한라시멘트 관계자는 "공장 뒷편 산에서 화재가 커져 현재 가동을 중단하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인명이나 공장 설비에는 피해가 없고 화재가 잡히면 이후 안전점검 등을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한 매체에 밝혔다.

한라시멘트가 운영하는 강원도 강릉 옥계공장.

강릉시 옥계면 일대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산 능선을 타고 번지면서 송전탑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이다.

시멘트 업종의 경우 전력 공급이 불안정할 경우 제품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력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경우 가동을 중단하거나 제한적인 가동이 불가피하다. 

강원도 강릉의 한 시민은 "불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남양 2리에서 시작돼 북동풍을 타고 능선으로 번져나가고 있다"면서 "동해안 고속도로가 차단 중"이라고 말했다.

라파즈 한라시멘트 부근 송림을 따라 확산된 불길은 동해시 망상동 일원으로 이동해 해안가에 위치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과 망상한옥마을도 불태웠다.

한편, 강원도에 위치한 삼표시멘트 삼척공장과 쌍용양회 동해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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